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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하면 무릎도 아프다?"... 하루 6시간 미만 수면, 관절염 위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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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불면증을 겪는 사람일수록 관절염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약 50만 명 규모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 부족과 불면증이 관절염 위험과 연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나이나 비만도 외에도 수면의 질과 시간이 뼈·연골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평균 8~13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수면 시간과 불면증 여부가 관절염 발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무릎과 고관절의 관절염 발생 여부와 인공 관절 치환술을 받은 기록이 포함됐다. 염증성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최초 대상에서 제외해 수면과 관절염 위험 간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을 자는 사람에 비해 무릎 관절염 발병 위험이 41% 높았다. 인공 관절 치환술을 받을 위험도 31% 증가했다. 또한, 평소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가 자주 깨는 불면증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릎 관절염 위험이 34%, 인공 관절 치환술 위험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의 영향을 고려한 분석에서도 수면 부족과 관절염 위험 간 연관성은 유지됐다. 이는 수면 부족이 체중 증가 외 다른 경로를 통해 관절염 위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엘리자베스 야닉(elizabeth l. yanik)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 부족이나 생체리듬의 붕괴가 비만이라는 요인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관절 연골 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고 충분히 자는 것이 관절염 발병과 진행을 예방하는 새롭고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s of sleep and shift work with osteoarthritis risk: 수면과 골관절염 발생 위험의 연관성)는 2026년 6월 국제 학술지 '아스라이티스 케어 앤 리서치(arthritis care &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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