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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도 했다는 '키토 다이어트', 부작용은? [1분 Q&A]
q. 배우 임지연 씨가 예전에 키토 다이어트를 했다가 열흘 정도 만에 살이 너무 빨리 빠져서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봤어요. 저도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어서 키토 다이어트를 해볼까 고민 중인데요. 찾아보니 탄수화물을 확 줄인 뒤 붉은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겼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이런 증상을 '키토래쉬'라고 한다는데 조금 걱정됩니다. 키토 다이어트를 하면 왜 체중이 빨리 줄어드는 건가요? 키토래쉬 같은 피부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편인지도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가정의학과 최원철 전문의(이오의원)입니다.
배우 임지연 씨가 과거 경험을 밝힌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크게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사법입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크게 줄면 간에서 지방을 이용해 케톤체를 만드는 과정이 활발해지고, 혈중 케톤체 농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대사 상태를 '케토시스'라고 합니다.
키토 다이어트를 하면 초기에 체중이 빠르게 줄 수 있습니다. 이때 빠진 체중에는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체내 수분 감소도 포함됩니다. 식사량까지 지나치게 줄이면 근육량 감소나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체중이 줄어드는 속도와 식사 구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키토 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피부 발진을 흔히 '키토래쉬'라고 부르며, 일부 사례에서는 색소성 양진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색소성 양진은 주로 가슴이나 등, 목 주변에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발진이 가라앉은 자리에는 그물 모양의 갈색 색소침착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토래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케토시스 상태와 연관이 있다는 증례 보고가 있으며, 케톤체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 영양소 불균형 등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으나 인과관계는 아직 연구 중입니다.
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 피부 증상이 나타났다면 최근 식단과 체중 변화를 함께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증례에서 식단을 조정한 뒤 증상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를 일반적인 치료 지침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피부 발진과 가려움은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 다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키토래쉬로 진단된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키토 다이어트를 지속하려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체중을 무리 없이 천천히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본 콘텐츠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하여 작성된 1분 q&a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