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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먹고 피로감 계속된다면?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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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 민물고기 매운탕을 먹은 뒤부터 소화가 잘 안되고 피로감이 계속됩니다. 간디스토마 감염이 걱정되는데, 잠복기때도 증상이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지, 검사는 어떻게 받는지도 궁금합니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도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이이호(창원파티마병원)입니다.
간디스토마는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 잠복기는 보통 4~8주 정도입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소화불량, 피로감, 오른쪽 상복부의 묵직한 불편감 정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진단은 대변에서 기생충 알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알이 배출되지 않는 시기에는 한 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어 필요에 따라 반복 검사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는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과거 감염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현재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보조적으로 활용합니다. 경우에 따라 간 기능 검사나 초음파로 간과 담도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기도 합니다.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면 프라지콴텔 성분의 구충제를 복용해 치료합니다. 대부분 한 차례 치료로 호전되지만 감염 정도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대변 검사로 기생충 알이 검출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지콴텔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메스꺼움, 복통, 설사, 두통 같은 일시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신 간암보다는 담관암(담도암)이 간디스토마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담관에 만성 염증이 지속되고 담즙 정체가 반복되면서 담관암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든 감염자가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복 감염이나 만성 감염이 지속될수록 위험이 높아지므로, 민물고기 섭취 후 의심 증상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검사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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