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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을수록 암 사망 위험 커진다... "틈틈이 일어나 가볍게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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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암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성인 9만 1292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과 암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앉아있는 패턴과 암 사망 위험의 관계를 처음으로 수치로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7일간 손목에 가속도계를 착용하게 해 신체 활동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평균 12.38년에 걸쳐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10초 단위로 분석돼 좌식 상태와 신체 활동으로 구분됐다.

분석 결과, 한 번에 길게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전체 암 사망 위험은 기준 위험 대비 약 1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간에 일어나 움직이는 시간이 하루 1시간 늘어날수록 암 사망 위험은 기준 위험 대비 약 19% 낮아졌다. 또한 길게 앉아 있던 1시간을 가벼운 신체 활동으로 대체하면 암 사망 위험은 12% 감소했고, 30분을 중간 강도 신체 활동으로 바꿔도 8%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총 앉아있는 시간보다 한 번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장시간의 좌식 행동이 신체 대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간·심장·근육 등 지방이 축적되지 않는 부위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이소성 지방(ectopic fat)이 증가할 수 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프레더릭 호(frederick k. ho) 교수는 "앉아있는 패턴도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길게 앉아있는 시간을 가벼운 신체 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현실적인 암 예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accelerometry-measured prolonged and interrupted sedentary behavior and cancer incidence and mortality: 장시간 및 간헐적 좌식 행동과 암 발생 및 사망률)는 2026년 7월 국제 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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