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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건강 돕는 식품 4가지... 당뇨망막병증 예방에도 도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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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있으면 합병증 가운데서도 눈에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당뇨망막병증은 높은 혈당이 오래 이어지면서 눈 속 망막의 가느다란 혈관이 손상되는 병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다면 눈에 이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권고된다. 그리고 검진과 함께 신경 써야 할 것이 생활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이 의외로 망막 건강을 돕는다고 설명한다. 전문가 의견과 연구를 바탕으로 망막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1. 등 푸른 생선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epa·dha)이 풍부하다. 스페인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3,000명을 약 6년간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3를 섭취한 사람은 시력을 위협하는 수준의 망막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48% 낮았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페인 ciberobn·바르셀로나 idibaps 연구원 알레익스 살라빌라(aleix sala-vila)는 건강 매체 '메드스케이프(medscape)'에서 "생선을 꾸준히 먹으면 세포 속 오메가3 수준이 올라간다고, 이는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메르시 메디컬센터(mercy medical center)의 당뇨 교육 코디네이터이자 영양사 크리스티안 모리(kristian morey) 또한 오메가3 지방의 항염 작용이 당뇨망막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소개한 연구를 비롯해 이 항목의 근거 대부분은 관찰 연구인만큼, 생선 섭취가 위험을 직접 낮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2. 시금치·케일 등 짙은 잎채소
시금치, 케일, 근대와 같은 짙은 잎채소에는 눈의 황반에 쌓이는 루테인·제아잔틴이 풍부하다. 미국안과학회(aao)도 이들 채소를 대표 급원으로 소개한다. 혈액과 망막 속 루테인·제아잔틴 수치가 높을수록 당뇨망막병증의 위험과 중증도가 낮다는 보고가 있고, 실험에서는 이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결과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튜프츠대학 부교수인 엘리자베스 존슨(elizabeth j. johnson) 박사는 건강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시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조언했다.

3.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지방인 올리브유에는 비타민 e·k와 폴리페놀(식물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스페인 지중해식 식단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3,600여 명을 약 6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를 곁들인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저지방 식단 그룹보다 당뇨망막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 통곡물·콩류 등 식이섬유 식품
싱가포르 연구팀이 식단과 당뇨망막병증의 관계를 다룬 연구 31편을 검토한 결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거나 지중해식 식단을 충실히 따를수록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하루 총 섭취 열량이 높을수록 위험은 커졌다. 연구 범위를 54편으로 넓힌 후속 검토에서도 식이섬유·생선·지중해식 식단은 위험을 낮추는 보호 요인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러한 식습관이 도움이 되는 것은 결국 혈당 조절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dcct)에서 당화혈색소가 약 10% 낮아지자 망막병증 진행 위험이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곡물과 콩류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것을 막아주는 만큼, 평소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단은 보조 수단, 당뇨병 있다면 정기 검진으로 관리
당뇨망막병증은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 증상만으로는 발견이 어렵다. 그런 만큼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소개한 식품들은 어디까지나 혈당 조절과 정기 검진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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